books/사회,문화
소유의 종말
72thinline
2013. 4. 4. 20:21
소유를 한다는 것이 부질없을 수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한것은 아마존 킨들을 사용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그때 이후로 책을 사모으는걸 그만두었다.
알게 모르게 현실에서 소유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시대가 됐다. 저자는 크게 '시장'과 '문화'를 대비시켜 변화하고 있는 현실과 바람직한 미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소유'라는 차원을 넘어 그것이 인간의 생활양식과 내면을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는지, 생각의 깊이를 확장시킬수 있어 좋았다.
원제는 'The Age of Access'. 원래의 제목이 책의 주제를 더 간명하게 잘 나타내고 있지만 번역본의 제목도 나쁘지 않다. 원래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훨씬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표현으로 번역했다는 점에서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든다.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