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걸음이 1년후 나를 바꾼다.

/Robert Maurer

/김우열 옮김

/더난출판

One small step can change your life - The Kaizen way

Innovation과는 또다른 '작은 실천의 위력'

누구나 자신에게 버거운 계획을 세웠다가 작심삼일로 그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내버려 두었다가 더이상 안되겠다 싶으면 무리한 계획을 세워 자신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결국 예상된 실패를 반복하여 상황을 더욱 비관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길게 봤을 때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작은 한걸음이란 누가봐도 우스워 보일정도의 작은 목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TV를 즐겨 보지만 운동부족인 비만 환자에게 매일 1분씩만 TV앞에 서있기를 시도하도록 하는 식이다. 저자는 주로 변화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과 저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 속에 내재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변화를 습관으로 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론은 구체적이긴 하나 오랜 시간을 요하는 길이다. 하지만 높은 성공률로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작은 순간에 초점을 맞추는 일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아이들이 놀며 배우는 모습을 볼때면 그 일이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하고 놀이와 친구들에게 집중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뇌가 자라나면서 아이들에게는 2가지 다른 능력이 생겨나게 된다. 하나는 과거를 회상하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를 기대하는 능력이다. 이 둘은 하나의 생물 종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도구다. 어느 방향에서 적이 나타났는지 기억하고, 다시 그들과 만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는 능력은 필수다. 그러나 이 두가지 능력은 우리가 과거에 매달리거나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는 뜻이 될수도 있다.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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