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역사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72thinline 2010. 12. 24. 02:11






/최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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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정리된 한국사

이 책의 미덕은 읽기 쉽다는 것이다. 우선 각 챕터 당 분량이 적고 내용도 쉽다. 그래서 조금씩 읽다보면 어느새 상당한 분량을 읽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대신 깊이는 부족하다. 인물중심이 아니라 중요한 이슈 중심의 서술이라 지루함을 느낄 여지를 주지 않는 건 좋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사건중심으로만 보여줄 뿐 자세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내용은 옛날 중학교 시절에 보았던 국사 교과서를 쉽게 해설해 놓은 것 같다. 차이점이라면 구성이 서사가 아니라 사건 중심이고 흔히 잘못 알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을 재규명하는 방식이라는 것.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중립적으로 서술했다고 자체 광고 하고 있는 근 현대사 부분. 중립을 크게 의식해서 그런지 객관적 사실을 단순하게 나열한 것처럼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