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6시반, 떡공장에서 마트로 떡 배송.
AM  9시반, 떡도시락포장.
AM  11시반, 떡배달.
PM  1시, 학원차 운전.
PM  8시반, 떡포장 및 야간 배달.
AM  12시, 공중목욕탕 청소.
AM  2시, 신문광고지 작업.
AM  3시반, 신문배달.
AM 5시부터 6시까지 취침. (1시간정도)

 하루 20시간 넘게 일하고 400km 이상 이동한다.
10년 동안 이렇게 '알바'만 해서 3억5000만원의 빚을 모두 갚았다. 

 삶의 밑바닥까지 추락했다가
 정면돌파로 살아남은 이종룡 씨의 이야기다. 

그는 원래 사장님이었다.
시계도매상을 인수해 잘 나갈 때는 월 매출이 3000만원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1997년 IMF 한파에 여지없이 쓰러졌다. 당시 빚은 1억원.
연체이자가 붙어 그 빚이 3억5000만원까지 불어났다. 

빚을 갚겠다고 선택한 것은 아르바이트였다.
각종 빚독촉에 주민등록까지 말소돼 정규직은 생각도 못했다. 

신문배달 떡배달 목욕탕청소 폐지수집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살아남기 위해 눈높이를 낮췄고 자존심을 버렸다.
쪽팔린다는 생각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루 2시간도 잠들지 못하고 움직인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에도 폐지가 보이면 주워든다. 

그는 "만일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게 쪽팔린다거나 자존심이 몹시 상한다고만 생각했더라면 이렇게 큰돈을 벌 수 있었을까?
 
'직업'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직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마흔이 넘은 나이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학교 간판도 없고 뚜렷한 기술도 없는 중년 남자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로 매달 450만원을 번다.
잃어버린 신용도 회복했다.
아르바이트로 1년에 5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이종룡씨밖에 없을 것이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이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내 직업은 아르바이트입니다." image
 


08년 10 월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 입니다. 
전주에 사시는 이종용씨는 사업을하다가 수금이 
잘 되지 못해 수억원의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8년 10 월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 입니다. 
전주에 사시는 이종용 아저씨는 사업을하다가 수금이 잘 되지 못해 
수억원의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 합니다.


 


 


 

 집한채 없이 사는 가족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밤 12시가 되면 24시간 사우나에 갑니다.


 


 

이곳에서 아저씨는 매일 2시간씩 청소를 합니다.


 


 


 

목욕탕 청소가 끝나면 
아저씨는 곧장 신문 보급소를 향합니다.



 


 

수백세대의 아파트에 신문을 돌리는데 2시간도 안걸리는 그는 벌써 노하우까지 생겼다.


 


 

스스로 신기하다고 말하는 그다.


 


 


 

 신문배달이 끝나면  
아침엔 떡배달 
오후에는 학원차 운전
 저녘에는 다시 떡배달을 한다.


 


 

 사이사이 신문판촉과 폐지수집을 한다.


 


 

 이렇게 하루에 7개 정도의 아르바이트를 한다. 
위의 사진처럼 너무 많이 차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까닭에

차의 시트가 터져버린 그는 민망하게 웃기만 한다.


 


 


 

밤 9시가 되면 마지막 아르바이트는 전주에서 군산까지의 떡배달이다.


 


 

 가다가 너무 잠이 온다는 그는 잠을 깨려고 차에서 내려 차위에서 소리를 친다


 


 

 차위에서 힘껏 고함을 지르다보면 어느덧 잠은 깨고 
다시 운전을 한다.


 


 

 천근만근 무거워진몸.. 다시 아저씨는 사우나로 간다.


 


 

 다시 목욕탕 청소를 하러간다.


 


 

 목욕탕청소를 하기전 보일러실 한켠에서 자는 단잠
아저씨의 하루가 드디어 끝났다.


 


 

 1시간 뒤...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다시 떡배달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루 7개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은 한달에 450만원 정도
이마저도 대부분 빚 값는데사용된다 
이런 생활이 벌써 10년...
 


 


 


 


 

 


 


 

 드디어 아저씨는 마지막 남은 빛 1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로써 빛 3억 5천만원을 모두 갚았습니다.


 


 

 


 


 

 


 


 

 10년동안 빚값은 생각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
이제는 20만원짜리 월세방을 벗어나 부인과 단둘이 살 수 있는 전세방을 얻는게 꿈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조금 낮추고 열심히 찾으면 일거리는 많이 있다고
 말하는 이종용 아저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큰 꿈이아닌 
우리들이 지금 지나치고 있는 작은 행복을 누리는게
 이종용 아저씨의 큰 바램이다.


Posted by 72thinline
,